싸우멍 다투멍? 제주 만리장성 ‘잣성’ 문화재 아닌 이유
[트래블바이크뉴스=제주/ 이혜진 기자] “돌, 돌, 그저 돌이다. 밭과 바다 사이 경계선으로 높직한 돌담을 쌓아놓았다. 육지에서 논두덩이나 밭두덩을 이 섬에서는 돌로 담을 쌓는다.”( 1931년 8월18일) 일제 강점기 제주도 기행에 나섰던 한 여행자는 제주도를 이렇게 묘사했다.제주도는 돌의 섬이다. 이방인들이 본 제주도는 사방이 온통 돌투성이와 돌담으로 둘러싸인 섬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곳곳에 돌담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올망졸망한 밭들의 경계를 위해 쌓은 돌담은 제주시 구좌읍과 애월읍, 한림읍 등에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돌은 1930년대 중반 국어학자 권덕규가 ‘(제주도) 돌이라는 것이 마마(천연두)만히한 울멍줄멍한 얼음박이 돌’이라고 할 정도로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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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싸우멍 다투멍? 제주 만리장성 ‘잣성’ 문화재 아닌 이유
[트래블바이크뉴스=제주/ 이혜진 기자] “돌, 돌, 그저 돌이다. 밭과 바다 사이 경계선으로 높직한 돌담을 쌓아놓았다. 육지에서 논두덩이나 밭두덩을 이 섬에서는 돌로 담을 쌓는다.”( 1931년 8월18일) 일제 강점기 제주도 기행에 나섰던 한 여행자는 제주도를 이렇게 묘사했다.
제주도는 돌의 섬이다. 이방인들이 본 제주도는 사방이 온통 돌투성이와 돌담으로 둘러싸인 섬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곳곳에 돌담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올망졸망한 밭들의 경계를 위해 쌓은 돌담은 제주시 구좌읍과 애월읍, 한림읍 등에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돌은 1930년대 중반 국어학자 권덕규가 ‘(제주도) 돌이라는 것이 마마(천연두)만히한 울멍줄멍한 얼음박이 돌’이라고 할 정도로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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