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희 님의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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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사이의 제 별명은 화장품 멘토]

저는 20살,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화장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사다 주신 스킨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사람마다 피부 타입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피부에 맞는 제품들을 찾기 시작했고 최근에 저에게 맞는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색조 화장도 처음에는 무조건 밝은 색 피부에 진한 색상이 좋은 줄 알고 강하게만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화장을 하다 보니 일본에서 하는 가부키 화장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 얼굴에 어울리는 화장을 하기 위해서 제 피부 타입과 얼굴의 색, 특징 등을 하나씩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화장품들을 살펴보며 테스트를 하게 되었고 저는 점점 화장품들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또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가서 테스트를 꼭 해봅니다.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는 것으로 직접 느낄 수 없는 실제 색감이나 질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의 피부나 선호하는 색상, 질감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추천해주거나 상담을 해주고 ‘인생템이 되었다’, ‘재구매를 할 예정이다.’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기획력의 모태는 부족한 시간을 뛰어넘는 열정과 현장 지식 그리고 철저한 분석]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수행하며 많이 당황했지만 성공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자신감을 얻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교 2학년부터 졸업 시 까지 동아리 공연의 기획을 맡았습니다. 처음 공연 시에는 관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팀원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책임감을 다해 준비 하였고 홍보도 기존과 같이 교내 포스터 부착과 페이스북 활용을 병행하였지만 더 나은 성과는 없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공연에 와주지 않을까, 더 나은 홍보 방법이 필요한 것일까 등 고민을 거듭 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관객이 많았던 7~8개 음악 관련 동아리들의 공연을 살펴보면서 하나씩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 동아리들은 공통적으로 나름의 확실한 컨셉이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 중간 이벤트도 추가하여 관객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도 우리만의 컨셉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 팀원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시급히 컨셉 기획회의에 돌입했습니다. 통상 4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행사이지만 우리는 2달 남기고 새로운 컨셉을 찾기 위해 아이디어를 쏟아냈던 것입니다. “관객이 참여하는 라디오 방송 형태의 공연”이라는 안을 도출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기 시작했습니다. 홍보를 통해 사전에 참여자의 사연을 접수하였고 선정된 사연의 관객이 원하는 곡을 공연하는 방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관객과 더 소통하기 위해 행사 중 게임, 뽑기 등 이벤트도 추가했습니다. 홍보에 있어서도 저학년 부원들은 교양수업시간 전에, 고학년들은 전공시간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님들께도 홍보하여 참여를 적극 유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10명 이내의 관객에서 100명 이상의 열정적 관객으로 절반의 기간 동안 10배 이상의 불가능에 가까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우리는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중요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화장품 시장에서도 새로운 컨셉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성과를 이루어 내는 일에 관심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화장품 호덕 – 화장품 상품기획의 뿌리]

제 방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화장품의 개수는 립제품 50개, 섀도우 팔레트 20개, 파운데이션 15개, 싱글 섀도우 100개, 퍼퓸 10개 등 더 이상 보관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색조 및 질감에 민감한 저의 시각 및 촉각능력 때문인지 다양한 제품에서 느껴지는 작은 차이가 저는 화장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에도 다른 일 보다는 이러한 관심과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Drug store(H&B 매장)가 우선시 되었습니다. 최근까지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매장 색조분야를 전담하였습니다. 고객의 추천 요청시 제품의 조건이나 선호 포인트에 맞춰 제품을 제안했을 때 고객의 99%이상은 적극 수용하였습니다. 추천에 대한 만족의 이유로는 자신의 요청사항에 적합한 제품일 뿐만 아니라 저의 적극적인 다양한 정보(제품 활용도, 기능 등) 제공에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 제가 근무하던 층의 영어 전담요원으로서 외국인들에게도 같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는데 영어를 구사할 때 적절한 표현과 더불어 이와 같은 전문적인 설명이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되었습니다. 다른 사례로는 히트 제품이 아닌 제가 자체 선정한 제품을 하루에 20개 이상 판매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전략적 포인트는 고객의 선호 프레임에 맞춰 제품의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며 제품 구매 유도와 함께 제품사용후기 및 피드백 내용을 잘 전달하는 점에 있습니다. 상품기획의 기본은 고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하여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략적 소구점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제가 상품기획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SNS는 필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저의 역량과 장점들을 활용하여 온라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블로그나 카페보다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보다 오히려 유튜브 검색이 더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동영상 제작을 경험하고 배운다는 취지에서 저의 화장품에 대한 활용법과 화장품에 대한 기능 등 유관 지식들을 공유(https://www.youtube.com/channel/UChWTJ34jupvujq-3sV7OoQg)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충분히 완성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온라인 화장품 잠재 고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입사하게 된다면 SNS를 활용한 마케팅 컨텐츠 아이디어 기획 및 제작 등에서 미력하나마 역할을 담당할 수 있고 특히 저의 화장품에 대한 축적된 지식과 민감한(sensitive) 감각 그리고 꾸준한 관심을 통해 신입사원으로서 기대이상의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나아가 먼 미래에 제가 충분히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위치가 된다면 저의 성공담을 후배들과 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리더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포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