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훈 님의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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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공간 속으로> - 위상수학(topology)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활동을 하는 조각가 김주현의 전시이다.

어린이를 위해 작가와 수학자의 자문을 받아 만든 워크북이 비치돼있는데, 그 덕분에 작가가 위상수학으로부터 작품을 유도하는 과정의 단편을 엿볼 수 있었다. 수학적으로도 생각해볼 만한 점이 있었다. 예를 들어 어떤 작품은 동선으로 된 메시(mesh)가 그 자체로 회로가 돼서 LED 불빛을 켜고 있는데, 그 상태로 온전한 원환면(torus)을 만들 수 있을지 여부는 그대로 위상수학의 연습문제가 된다.

북서울미술관 B1층 어린이갤러리. 3월 10일까지.

http://sema.seoul.go.kr/ex/exDetail?currentPage=1&glolangType=KOR&exGr=&museumCd=&targetDate=20190222&searchDateType=CURR&exSearchPlace=&exNo=217396&searchPlace=&kwd=EXF01&kwdValue=